▣글 모음/시,영상시

그리워 하다 보면 당신 만날 수 있겠는지요

청산(푸른 산) 2014. 9. 22. 17:11
★청산인

그리워 하다 보면 당신 만날 수 있겠는지요 - 운성 김정래 그대 그리움으로 바싹 마른 입술만 훔치니 검은 커튼속에 가리워진 달이 꼭 그대 얼굴 같아 두 눈 크게 뜨고 목이 아프도록 하늘만 쳐다 봅니다 당신 가슴으로 내 마음 옮겨 당신과 함께 이 새벽 같이 하고픈데 내 가슴에는 소라고동의 빈껍질 연가만 들려 오니 오늘도 당신이 많이 그립나 봅니다 이렇게 그리워 하다 보면 언젠가는 당신을 만날 수 있겠는지요 다른 그 무엇으로 채울 수 없는 그리움 가난한 슬픔의 사랑인지라 내 눈물에 붓끝 적셔 당신 이름만 씁니다

'▣글 모음 > 시,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의 줄  (0) 2014.09.26
연인 같은 커피   (0) 2014.09.25
나는 외로웠다  (0) 2014.09.20
가을비 - 도종환  (0) 2014.09.18
가을여행 -예향 박소정  (0) 201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