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음/감동글

늙어서 보자는 말속의 해학

청산(푸른 산) 2014. 1. 17. 05:03
 
♣♡ 늙어서 보자는 말속의 해학 ♡♣ 

앞집 부부 아내는 오십대 중반 
남편은 육십대 초반 
작년초까지만 해도 아내는 남편 앞에서 고양이 앞에 쥐라 
남편이 아내를 쥐잡듯 잡아 족치고 살았는데- 
작년 말 크리스마스 대전이 있었다 
아내가 계모임에서 술 한잔을 했다 
늦게 돌아온 아내에게 남편 쥐잡는 방법을 구사 했는데 
남편=이 X아 <;평소에 쓰던 무기> 죽을려고 환장 했어 
아내=<평소에 머리숙이고 있었는데> 오늘은 
야~이 개X끼야 속사포 욕을 시작--
아내가 구사하는 가공할 신무기 공격 
남편 돌발 상황에 어안이 벙벙 기죽어 있는데-- 
아내가 연타석 주먹뺨을 먹인다 
순식간 공격에 눈을 얻어 맞았는지 남편 아이쿠 하는데--- 
이웃이 달려들어 말렸기 다행 
이름하여 이웃들은 " 크리스-마스 대전"이라 했다
그 이후로 남편은 아내와 싸웠다 하면 연패-- 
오늘 아침에도 아내의 다구친 소리만 담을 넘었고 
남편의 소리는 안 들린다 이제 아내 목소리만 판을 친다 
이웃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한다.저집 완전히 정권이 
교체 됐다고, 세월이 가니 참 별일도 다 생긴다고
사람들은 그래서 여자들이 "나이 들어서 보자"라는 말이 
"늙어서 보자라는 말의 뜻이" 헛말이 아니라고,
감탄 감탄을 한다 .고개를 끄덕인다 
하기야 우리 주위 둘러보니 모두 그러네
이야기를 듣고있던 또 다른 이웃 아줌마 입술을 지긋이 깨문다
늙어서 보자라는 남편에 대한 결심인가 
이웃 아저씨 
지금 기세 좋아 술 한잔 마셨다 하면 마누라를 꽉 잡고 사는데
허허 아저씨 훗날이 걱정 많이 되네요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line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