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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처럼 그리운 사람

청산(푸른 산) 2013. 12. 20. 10:24

 



         
        

        첫눈처럼 그리운 사람

        秋水/정 광 화 소리 없이 눈 내리는 밤입니다 아직도 그때 그 기억 잠들지 못해 아름다운 추억 방류하지 못했습니다. 하얀 체온을 탐색 하듯 그리움이 뽀드득 뽀드득 다가옵니다. 하얀 이불위에 알몸처럼 그립습니다. 십 수 년 첩첩이 쌓인 그리움입니다. 십 수 년 켜켜이 자란 그리움입니다. 내 영혼 깊숙이 음각된 그리움입니다. 하얀 백지위에 손자국처럼 그리움의 기억들이 포르르 내려앉아 제 마음을 숨길 곳이 더 이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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