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짖는 영혼의 가슴에
그릇된 앙심 겨누는 이여 그대 누구이더냐
가난한
천심의 영혼에
삶의 기쁨을 노래하는 시인 아니던가
어찌하여
그대는 힘없고 가난자 순결의 마음 빼앗아
그대 마음의 영혼이라 억지를 부리느뇨
보아라 그대여
천국의 호수로 위장하여
가여운 영혼의 가슴 검은 눈물 짓게하지 마라
진실이 없는
거짓의 언어는 스스로 순수한 인간의
영혼을 참략하는 행위임을 그대 아는가
천지가
눈멀어 세상이 더러운 오물로 변질하여
구린내 풍기며 썩어갈지라도
그 천지와
세상에서 맑은 영혼으로 구원해주는 이가
그대가 말하는 시인이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