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음/기타글

천국이라도 섹스가 없다면 가지 않겠다

청산(푸른 산) 2013. 8. 8. 08:30

♡ 천국이라도 섹스가 없다면 가지 않겠다 ♡ 
   
천국에 가도 쎅스가 없다면 가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다
즉 지옥에 가드라도 쾌락이 있는 곳으로 가겠다는 말이다.
일흔을 넘겨서도 즐겨야 한다면서
창 관리에 땀을 솟는 사람도 있드라.
우선은 무조건 건강해야 하고
살아 있어야 가능한 이야긴데.....
아무리 사랑이 축복이고 은혜이고
아름답고 고귀한 능력이라 해도
아무리 일흔 줄을 넘긴 나이에도
설레임이 가슴을 친다 해도
자칫 저속한 외설이 되기 쉬운 사랑 이야기
함부로 떠벌리고 다닐 일이 아니다.
"학문 좋아하기를 색(色)을 즐겨하듯 하는
사람 못 보았다" 공자의 말씀이다.
"내 인생 가장 어려운 일은
성욕과의 싸움이었다" 성웅 간디의 말이다.
죽음에 이르도록 황홀하다는 에로티시즘.
아무리 죽음을 무릅쓴 생의 찬가라 해도
고독도 아픔도 즐거움이 된다는 노년에
과연 쾌락과 도취만이 으뜸이라 집착할 것인가.
학문, 지성의 이룸도 열락일 수 있고
봉사와 배품도 즐거움일 수 있는데 말이다.
즐기되 추잡하지 말아아야 하는 것.
사랑하되 누구에게나 부끄럽지 않는 그런 사랑.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리움.
달밤에 잎새들의 속삭임 같은 정다움.
가슴에 그리움 하나 지니고
설레이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면 되는 것 아닌가.
사랑은 슬픔일 수 있고
아픔일 수도 있고 눈물일 수도  있다.
꼭 쾌락일 수는 없다.
꼭 향락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하룻밤 풋사랑은 쉽게 잊혀지지만
평생을 그리워 하며 살아가는 순애보도 있지 않는가.
돈이 최고라든 사람들 다 가버리고
탐욕으로 살던 사람들 다 가버렸지만
나는 아직 흰머리 잔 주름으로 살아 남았는데
바보같은 그리움 하나 안고 살면 된다는 생각이다.
                      - 옮겨온  글 -
line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