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음/시,영상시

못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픈 날은

청산(푸른 산) 2013. 5. 15. 06:24

 

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픈 날은 / 雪花 박현희

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 싶은 날은

가슴 속에 켜켜이 쌓인

터질듯한 그리움을 모으고 모아

그대가 있는 곳으로

무작정 달려가고 싶다.

도덕과 규범으로 포장한

마음의 가면을 훌훌 벗어던지고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처럼

티 없이 맑고 순수한 그 자체의 모습으로

내 안에 숨겨둔 열정을 연기처럼 뿜어내며

그대와 불꽃 같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

그대가 못 견디게 그립고 보고 싶은 날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우리만을 위한 사랑의 시간 속으로

그대와 단둘이서

아득히 길고 먼 여행을 떠나고 싶다.

눈물겹도록 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픈 날은.



'▣글 모음 > 시,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0) 2013.05.19
그리운 이 하나 있어  (0) 2013.05.15
당신을 사랑하는 감정은  (0) 2013.05.14
기다리는 인연  (0) 2013.05.13
고향 바닷가에 가면  (0) 201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