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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 break, break

청산(푸른 산) 2013. 1. 14. 19:34
★청산인



Break, Break, Break Alfred Tennyson Break, break, break, on thy cold gray stones, O Sea! And I would that my tongue could utter The thoughts that arise in me. O, well for the fisherman's boy, That he shouts with his sister at play! O, well for the sailor lad, That he sings in his boat on the bay! And the stately ships go on To their haven under the hill; But O for the touch of a vanished hand, And the sound of a voice that is still! Break, break, break At the foot of thy crags, O Sea! But the tender grace of a day that is dead Will never come back to me.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 앨프리드 테니슨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 네 차디찬 잿빛 바위에, 오 바다여! 그리고 나도 내 혀가 심중에 솟아오르는 생각을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오, 어부의 아들은 좋겠구나, 누이와 고함지르며 놀고 있네! 오, 젊은 뱃사람은 좋겠구나, 포구에 배 띄우고 노래 부르네! 우아한 기선들도 갈 길을 가는구나, 언덕 아래 항구를 향해. 오, 그리워라, 사라진 손길의 감촉이여, 소리 없는 목소리여!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 네 벼랑 기슭에, 오 바다여! 하지만 가 버린 날의 다정한 행복은 내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

앨프리드 테니슨 Alfred Lord Tennyson (1809 - 1892) 영국의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Robert Browning)과 함께 빅토리아 시대의 대표적인 시인이다. 링컨셔의 서머스비에서 교구신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의 트리니티 칼리지에 다녔으나 부친이 빚을 남기고 죽는 바람에 학업을 중단하고 만다. 조숙해서 10대가 되기 전에 뛰어난 글재주를 보였고 17세에 형들과 <두 형제 시집 Poems by Two Brothers>을 낸다. 트리니티에서 학부생 모임인 사도회(the Apostles)라는 클럽에 가입하면서 역사가 헨리 할람의 천재적인 아들 아서 할람(Arthur Hallam)을 만나게 되어 가장 소중한 친우로 사귀게 된다. 1830년에 <서정시집 Poems, Chiefly Lyrical> 출간. 그의 여동생 에밀리를 사랑하게 된 친우 할람이 1833년 외국 여행 중에 갑자기 죽자 커다란 충격을 받고 오랫동안 절망적인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 해부터 죽은 친우를 추모하는 긴 시를 쓰기 시작한다. 이 시는 1850년에 <인 메모리엄 In Momoriam>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어 큰 성공을 거둔다. 중년에 들면서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되면서 빅토리아 여왕과도 알게 되고 계관시인으로도 추천을 받는다. 1884년에는 남작(Baron) 작위를 얻는다. 중요한 작품으로는 <아서 왕의 죽음 Morte d'Arthur>, <모드 Maud>, <공주 The Princess>, <왕의 목가 Idylls of the King> 등이 있고, 그의 시 <율리시스 Ulysses>, <사주를 넘어서 Crossing the Bar>는 지금까지도 널리 애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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