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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늙고 싶다

청산(푸른 산) 2012. 10. 13. 13:41

나는 이렇게 늙고 싶다 

나는 늙는 것이 두렵지 않다.
늙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내힘으로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추하게 늙는 것은 두렵다.
세상을 원망하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 다고 불평하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욕심을 버리긴커녕 더욱 큰 욕심에 힘들어하며 
자신을 학대하고 또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하는 
그런 노인이 될까 정말 두렵다.
나는 정말 멋지게 늙고 싶다.
육체적으론 늙었지만 정신적으론 
복학한 대학생 정도로 살고 싶다.
늘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면서
사랑으로 넘치는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주변 사람들에게 늘 관대하고 
부지런한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늘 어떤 도움을 어떤 방식으로 
줄까 고민하고 싶다.
어른대접 안한다고 불평하기보다는 
대접 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그런 근사한 
노인이 되고 싶다.
 -좋은글  중에서 - 
line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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