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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가 리더의 품격을 만든다 (3 )

청산(푸른 산) 2012. 10. 11. 16:12
 
유머가 리더의 품격을 만든다

미국의 <포춘>지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실패한 리더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사람관리보다는 전략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성공한 리더들은 전략보다 사람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전략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이 떠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세상에서 가장 추운 바다는? “썰렁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바다는? “사랑해.”
이 말을 들은 어떤 주부가 남편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 퀴즈를 냈다.
“여보 가장 추운바다는 뭐죠?” “그야 썰렁해지.”
아내는 큰 기대를 가지고 또 물었다.
“그럼 가장 따뜻한 바다도 알겠네?”
그러자 남편은 무뚝뚝한 자세로 말했다 “열바다.”
필자는 유머특강을 할 때마다 가정에서 관계가 좋아야 
밖에서 일이 잘 이뤄진다고 강조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밖에서 제대로 사람을 관리하지 못하는 리더들의 공통점은 
가정에서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부부간에 서로 정감 있는 의사소통부터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따뜻한 바다는 ‘열바다’가 아닌 ‘사랑해’가 아닌가...
남편이 아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산다면 
당연히 가장 따뜻한 바다는 ‘열바다’가 아니라 
‘사랑해’라고 말했을 것이다.
Thank의 어원이 Think라고 한다. 
참으로 세상은 생각할수록 감사할 일이 많은 곳이다. 
감사하는 마음에서 따뜻한 유머가 싹틀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추구하는 유머 리더십은 감사 정신에서 나와야 한다. 
감사 정신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자세이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마음에서는 여유나 유머는 기대할 수 없다.
“어머나, 이제서 이 옷이 주인을 만났네요. 한번 입어 보세요.”
“그래요? 그럼 공짜네요?”
“왜죠?” “내가 안 사면 이 옷은 썩을 때까지 
자리만 차지하고 있을게 아닙니까? 오히려 내게 돈을 줘야죠.”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는 사회적 존재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곧 서로의 권리와 인격을 존중하며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살아갈 때 더 좋은 이상을 추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감사를 잘 실천할 수 있는 마인드부터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통령은 국민에게, 시장은 시민에게, 
기업은 고객에게 감사를 잘 전달하는 것이 정치를 잘하는 일이요, 
기업을 잘 운영하는 길이다.
感謝(감사)해야 監査(감사)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링케오 화법이란 무엇인가. 링컨과 케네디, 오바마의 화법을 말한다. 
이들은 미국의 역사뿐 아니라 인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존경받고 있다.
링컨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대통령에 당선돼 
자신을 반대하던 사람들을 정부요직에 앉혀 
통합의 리더십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었다.
케네디는 가장 젊은 나이에 대통령에 당선돼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받았으며 늘 신선한 감성 멘트로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오바마 역시 링컨만큼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대통령이 되어 미국의 역사를 다시 쓰게 했다. 
그럼 이들 세 사람의 화법에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바로 ‘유머’다. 그들의 말은 절반이 유머다.
설득하기 위한 한 가지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상대와의 거리감을 좁히는 것이다. 
이런 심리적, 문화적인 거리감을 좁히는 비결은 
빅터 보르게의 지적처럼 웃음이다. 
당신의 말에 상대가 웃음을 보였다면 이것은 당신을 인정하고 
당신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신호일 것이다.
“웃으면 세상 사람들이 그대와 함께 웃는다. 
그러나 울면 그대만이 운다”고 엘라 월러 월콕스는 말한다.
그러니 유머 있는 화법이 얼마나 강력한 폭탄 효과를 갖는가를 알 수 있다.
유머야말로 설득 수단이며,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말할 수 있다.
링컨이 길을 걷는데 어느 날 한 남자가 그의 얼굴에 총을 들이대며 소리쳤다. 
“무슨 일이요?”
“나는 나보다 못생긴 사람을 쏘겠다고 맹세했다!”
“그게 사실이라면 당장 쏘시오. 내가 당신보다 못생긴 게 
사실이라면 나도 살고 싶지 않으니까.”

링컨의 유머는 평범함을 한 단계 뛰어넘는 고단수다. 
이런 순수한 유머를 던지는 사람 앞에서 총을 마구 쏘아댈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링컨이 하원의원으로 출마했을 때였다. 
합동 유세에서 그의 라이벌 후보는 링컨을 신앙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리고 청중을 향해 이렇게 외쳐댔다.
“여러분 중에 천당에 가고 싶은 분들은 손을 들어보세요.”
그 자리에 참석한 청중들 모두가 손을 들었다. 
그러나 링컨만은 손을 들지 않고 있었다. 
그러자 그는 링컨을 향해 소리쳤다.
“링컨, 그러면 당신은 지옥으로 가고 싶다는 말이오?”
이 말을 들은 링컨은 웃으며 군중을 향해 외쳤다.
“천만에 말씀입니다. 나는 지금 천당도, 지옥도 가고 싶지 않소. 
나는 지금 국회의사당으로 가고 싶소.”
군중들은 링컨에게 박수를 보냈고 링컨은 유머 한 마디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표를 얻는 데 이 같은 설득기법은 없을 것이다.
미국 역사상 가장 젊은 43세의 젊은 나이로
케네디가 대통령에 입후보했을 때다. 
그가 싸워야 할 상대는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닉슨이었다. 
선거의 이슈는 ‘경륜’이냐, ‘패기’냐로 관심을 끌게 됐다. 
여기에 닉슨은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케네디를 경험 없는 
애송이에 불과하다고 밀어붙였다. 
닉슨의 이러한 공격에 케네디는 어느 연설에서 이렇게 반박했다.
“이번 주 빅뉴스는 국제문제나 정치문제가 아니라, 
야구왕 테드 윌리엄스가 나이 때문에 은퇴하기로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이것은 무슨 일이든 경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반격은 노련한 경험을 무기로 내세운 
닉슨을 제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얼마나 장소와 시간, 상황에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유머설득인가. 
케네디가 노련한 닉슨을 물리치고 대통령에 당선된 비결이 
바로 이런 재치 넘치는 유머를 통한 설득기법에 있었다.
케네디는 대통령 유세 기간 중에 한 기자로부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
“당신은 대통령에 당선되리라고 확신하고 있소?”
“물론이요.”
“그럼, 백악관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당신이 앉을 흔들의자에 대해 생각해보았소?”
그러자 케네디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뭐라고요? 내가 어디로 간다고요? 천만에요. 
그것이 지금 내게로 오고 있습니다.”
이런 재치와 배짱, 자신감이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라는 것을 
유머를 빗대어 설득하고 있다.
케네디가 백악관에 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 그의 비서관과 나눈 이야기다.
“오늘 대통령께서 백악관에 들어오신 후로 백만 번째 방문객이 옵니다.”
그러자 케네디는 놀란 듯이 이렇게 물었다.
“뭐야. 그런데 그는 공산주의자야, 자유주의자야, 아니면 여자야?”
“아빠는 너희 둘이 너무나 자랑스러워. 
너희들이 알고 있는 그 무엇보다도 사랑한다. 
백악관에서 시작할 새로운 삶을 준비하며 너희들이 보여준 인내와 평정심, 
그리고 유머에 매일 감사하고 있단다. 사랑하는 아빠가.”
이는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두 딸, 
말리아와 사샤에게 보낸 편지 마지막 부분이다.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너희들이 보여준 유머에 
매일 감사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오바마 역시 대단한 유머감각의 언어를 구사한다.
“백악관에 근무하면서 가장 좋은 것이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을 받은 그는 이렇게 받아넘겼다.
“재택근무라 아이들과 함께 있어서 좋군요.”
이제부터 링케오 화법으로 감성을 자극하고, 
상대의 지친 마음속을 파고들어 유머를 선물하라.
링컨, 케네디, 오바마야말로 유머리더이며 유머가
설득의 가장 강력한 무기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 
   - 임붕영 교수의유머경영중에서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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