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분재,수석/야생화

상사화(꽃무릇)

청산(푸른 산) 2020. 5. 30. 09:59


무리들의 식물은 모두 ~
꽃과 잎이 평생 서로 만날 수 없도록 자라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3월에 싹이 돋아서 잎이 무성하게 자라다가
6월쯤 되어서는 흔적도 없이 모두 사라진답니다.
석산(=꽃무릇)의 잎은 전년도 늦가을에 싹이 조금 돋은 채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왕성하게 자라기도 한답니다.

7월초가 되어서는,
이들의 기본종인 상사화부터 잎이 없는 상태에서 꽃이 쑤~욱 머리를 내밀고
미모를 한껏 뽐내다가는, 8월 중순쯤 가서는 슬며시 사라져 버린답니다.

상사화가 자취를 잃을 때쯤 되어서 노랑상사화(=개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위도상사화(=흰상사화), 진노랑상사화가 연달아 미모를 한껏 뽐내다가는
슬며시 자취를 잃어 버린답니다.

 

9월 중순쯤 되어서는 마지막으로 백양꽃과 석산(=꽃무릇)이 화려하게 장식을 하고,
그리고는 상사화 시리즈의 모든 꽃들은 그해 모두 마감을 하는 것이랍니다.

이들 중에서 진노랑상사화는 멸종위기식물 2급에 해당하는 아주 귀한 희귀식물이고,
위도상사화도 아무 데서나 흔하게 볼 수 없는 귀한 종이랍니다.

붉노랑상사화는 엄연히 종류도 다르고 도감에 뚜렷이 기록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지역에서는 노랑상사화(개상사화)와 구별이 없이 마구 혼란스럽게 불리고 있는 일이
무척 안타깝게 느껴진답니다.

 

어느 도감에서는 붉노랑상사화와 노랑상사화를 같은 것으로 취급하기도 했고,
또 일부 도감에서는 따로 분리를 하여 다른 종으로 기록한 도감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들을 직접 잘 관찰해 보시면 두 식물은 엄연히 다른 것임을 알 수 있답니다.

꽃과 잎이 한꺼번에 만나기를 간절히 원해도,
평생 한 번도 만날 수 없다는 상사화 시리즈의 꽃들 - - -
한꺼번에 모든 종류를 한 자리에서 보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봅니다!


- 하늘공간/이명호 -

 

상사화는 수선화과 여러해살이 풀로
이른 봄에 꽁꽁 언 땅을 뚫고 새싹을 내민다.
초여름까지 무성하게 자라다가 여름이 되면 새싹이
언제 있었냐는 듯이 사라진다.
그리고 가을이 시작할 무렵 땅속에서부터
기다란 꽃대를 올려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그런 이유로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
서로를 그리워한다고 하여 상사화(相思花)또는 이별초라 부른다.


상사화에는 다양한 품종이 있는데
우리나라 산야에서 만날 수 있는 상사화는
자생종과 도입종을 포함해 7종이 있다.

무엇에 대한 그리움인지도 모른채.
아쉬움이 깊어서 일까요..
상사화는 꽃을 피우면 잎을 볼 수 없고,
잎이 있을 때 꽃을 볼 수 없어 항시 애틋한 풀인데,
우리의 지난 한 해가, 우리의 인생도 같이 느껴집니다.
놓치고 간 지나치고 간 시간들에 대한 미련처럼..

 

        -  옮 겨온 글 -

 

추신: 상사화 군락지는 고창 선운사와 영광 불갑산등에 많이 자생하고 있다

꽃말은 슬픈 추억이라고 하고 꽃무릇 ,석산 , 등으로 불리워 지기도하며

효능으로는 한약재로 해독, 거담,인후염, 편두선염, 등이고 독성이 강하여

한약재로 사용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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