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별곡 - 서정호님♡♣ 민들레 홀씨 되어 삼남매 떠난 자리 빈둥지 지켜보는 늙은 새 되었지만 부모의 한가지 소망 자녀 행복이란다. 인생을 결정하는 변수는 무수하나 별일 없는 삶이 행복이니 아끼고 의지하면서 알콩달콩 살거라. 소나기 지난 자리 무지개 피어나듯 부부로 살다보면 갈등도 있겠지만 참새를 잡는다면서 대포 쏴선 안 된다. 항구를 떠난 배는 목적지가 있단다 힘 모아 돛을 달고 마주 서서 노 저으며 인생길 길동무하여 꼭 손잡고 가야 돼 새로운 둥지 틀어 제 길 찾는 날개짓에 너희 할 효도는 이미 다했으니 별곡(別曲)을 욾고 있어도 섧지 않은 이유다. - 7월호 공무원 연금지에서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