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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달과 같이 - 하영순

청산(푸른 산) 2016. 7. 6. 21:16
 
♣♡ 내 마음 달과 같이 /하영순♡♣ 

날마다 
밤마다
하늘을 배회하는 
쓸쓸한 마음 
외진 산골 찾아가는
나그넷길 
등불 이였네!
아무도 찾지 않는 
외진 언덕에
다소곳이 피어있는 구절초 얼굴을 
부드럽게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사랑을 속삭이네 
날마다 밤마다 뜨는 달 
그 중에 
팔월이라 열나흘 귀성길에 
고요히 흐르는 빛 속에
내 마음도 함께 흐르네  
그립다
그리워서 고향 그리워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