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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 여는 아침

청산(푸른 산) 2016. 4. 29. 19:11
 
♣♡ 지혜로 여는 아침 ♡♣ 

어느 임금님이 백성들의 마음을 알아보고 싶어서
밤중에 몰래 길바닥에 커다란 돌 한 개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아침이 되자, 사람들이 그 길을 지나갔습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은 돌이 가로놓여 있는 것을 보고는
아침부터 재수없게 돌이 길을 가로막다니!”하고
화를 내며 옆으로 피해서 갔습니다
관청에서 일하는 사람은 누가 이 큰 돌을 길 한복판에 
들어다 놨지?”하고 투덜대며 지나갔습니다
뒤이어 온 젊은이는 돌을 힐끔 보더니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 버렸습니다
얼마 뒤에, 한 농부가 수레를 끌고 지나게 되었습니다
돌 앞에 걸음을 멈춘 농부는 이렇게 큰 돌이 길 한복판에 
놓여 있으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나 불편을 겪겠어.”하며 길가로 치웠습니다
그런데 돌이 놓여 있던 자리에 돈이 든 주머니와 
편지가 있었습니다. 편지에는 ‘이 돈은 돌을 치운 분의 것입니다.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것은 임금님이 써 놓은 것입니다.
농부처럼 남의 불편을 먼저 헤아리고
덜어주려고 하면 기쁨이 찾아올 것입니다
            - 지혜로 여는 아침 중에서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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