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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싶은날, 이해받고 싶은날

청산(푸른 산) 2016. 3. 9. 21:25
 
♣♡ 위로받고 싶은날, 이해받고 싶은날 ♡♣ 

위로 받고 싶은 날이 있다.
막연한 서글픔이 목까지 치밀어 올라 더 이상 
그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눈물로 터져 버렸을 때
참고 또 참았던 감정이 폭발해 버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냥 멍하니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을 때
백 마디의 말보다는 따스한 한번의 포옹으로 
위로 받고 싶다. 이해 받고 싶은 날이 있다.
뭔가에 비위가 틀어져 견딜 수 없음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두서 없이 늘어놓을 때
가슴속에 차곡 차곡 쌓아 놓았던 불만들을 
극히 이기적인 입장에서 억지를 부리며 털어놓을 때
천 마디의 설명보다는 
정다운 한번의 눈길로 이해 받고 싶다. 
살다 보면 갑자기 이런 날도 있지 않을까?
        -  좋은 글 중에서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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