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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좋은글 모음

청산(푸른 산) 2015. 12. 11. 10:18
 
♣♡ 법정스님의 좋은글 모음(2) ♡♣ 

행복은 결코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중에서 -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 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 오두막 편지 중에서 -
나는 누구인가. . . 스스로 물으라. . .
자신의 속 얼굴이 드려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을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서-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이피네 중에서 -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중에서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