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음/생각의글

삶이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청산(푸른 산) 2015. 10. 27. 15:50
 
♣♡ 삶이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더 많을지도 모르지요.
항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우리들의 삶에서
행복을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
더 없는 미덕이라면 불우하고
불행한때를 잘 이겨내는 인내 또한
실로 총명한 지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절정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기 어렵듯이
가난의 바닥에서 절망하지 않고
자존심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음이 울적하거나 괴롭거나 
또 삶이 고달프다고 생각될 때마다 
가만히 속으로 이 시를 가만히 읊어 보곤 합니다.
“마음아 ! 무엇을 머뭇대느냐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좋은 계절에..
나는 오랫동안 장미꽃에도 가시가 있다‘~라는
말에 익숙하여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시에서는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핀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적에 새로운 세계 하나가 
환히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일한 사물도 보는 시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똑같은 상황도, 처지에도 긍적적인 가치관을 가진 이와
부정적인 인생관을 가진이의 삶의 질이 
판이하다는 것을 이 시는 일러주는 것이었습니다.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러한 긍적적 시선은
어느때나 우리들의 삶을 빛나게 하는 빛의 근원이겠으나.
특별히 우리들이 어둡고 고단한 처지에 놓였을 때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힘의 원천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행복한일만 계속되십시요.
그러나 천의 하나, 만의 하나라도
마음 무거운 날이 있을 때에는
우리함께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핀다”
라고 외쳐봄이 어떻겠습니까..
    - 허영자 수필집에서 -
line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글 모음 > 생각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사람에게 웃어 주세요  (0) 2015.11.01
타고난 운명을 넘어서는 길  (0) 2015.10.30
마음으로 바라보는 세상  (0) 2015.10.26
좋은 생각만 갖고 사세요  (0) 2015.10.25
맑고 넉넉한 사랑  (0) 201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