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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賢者)

청산(푸른 산) 2014. 10. 19. 07:54
 
♣♡ 현자(賢者)♡♣ 

길은 걸어 가봐야 길을 알게 되고, 
산은 올라 가봐야 험한 줄 알게 된다. 
길이 멀어지면 말의 힘을 깨닫게 되고, 
산이 높아지면 공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사람은 겪어 보아야 사람을 알게 되고, 
긴 세월이 지나 가봐야 그 사람의 마음도 엿보게 된다. 
현자(賢者) 가로되 동녘은 밝기 직전이 가장 춥고 
물은 끓기 직전이 가장 요란하듯이
행복은 막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늘 인고(忍苦) 의 시간을 거쳐서 다가온다. 
사람은 물질에 만족할 줄 모름을 괴롭게 여기고 
감나무에서 무작정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지만 세상에 거저는 없다. 
큰 배라 할지라도 물위에 뜬 것은 뒤집어지기 쉽고
천리를 달리는 적토마라 할지라도 멈출 때가 있는 법. 
일이란 이리 저리 늘 대비를 해가며 살아야 한다. 
잘 된다고 하여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말라. 
반드시 시기하는 사람이 생긴다. 
새도 한 곳에 오래 앉아 있으면 화살을 맞는 법이다. 
현자(賢者)의 언행(言行)은 치우침이나 과불급(過不及)이 없으며
현자(賢者)의 마음은 깊은 연못과 같아 고요하기가 그지없으며
어질고 총명하여 바람에 쉬이 출렁이지 아니하며
시련이 닥쳐도 그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였다. 
불혹(不惑)의 나이를 지나 지명지년(知命之年)에 
이르면 한 숨도 아껴 쉬어야 하고 
현자(賢者)처럼 살아갈 마음이 필요하다.
               -ex nihilo블로그 에서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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