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음/기타글

사랑은 전이되는 것일까

청산(푸른 산) 2014. 8. 21. 08:05
 
♣♡ 사랑은 전이되는 것일까 ♡♣ 

일전에 혼자 점심을 먹으러 가 모르는 사람과 합석을 했습니다.
내 자리에 수저와 그리고 물 한 잔을 따르고
합석한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도 똑 같이 했습니다.
식사 후 점심 값을 치르러 카운터에 갔더니 
앉은 손님이 점심 값을 냈다는 것입니다.
고맙다는 말도 못했는데 이것을 보며 세상은 악인 보다는 
선인이 심성 고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지만 아침 출근길에 커피 한 잔을 
마시려고 줄을 섰습니다..앞 사람이 모르는 뒷사람의 
커피 값을 계산 해 주었다고 합니다.
뒷사람도 그런 식으로 사랑의 릴레이는 계속 되어
20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자신의 커피 값을 
낸 것뿐인데 받아서 좋고 나누어줘 기분 좋은 일입니다.
천국이 뭐 따로 있습니까? 마음을 즐겁게 가지면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천국입니다.
Super Star란 프로그램에서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 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애절하게 울려 퍼지는 
김대성 스테파노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란 노래와 
至高至純한 부부의 사랑을 담은 진솔한 이야기을  
들었을 때 마음이 뭉클 해 지며 들을 때 마다 울었습니다..
남자라고, 나이 먹었다 해서 흐르는 눈물을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울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심사위원인 이하늘도 우느라고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다 아는 이야기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라서 
다시 소개 합니다..
김귀옥 여성 부장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금년 4월 서초동 소년 법정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로 구속 된 소녀는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거운 보호 처분을 예상하고 잔뜩 움츠리고 있던 
소녀를 향하여 부장 판사는 소녀에게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날 따라 힘차게 외처 보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게 생겼어"소녀가 머뭇거리자 
큰 소리로 나를 따라 하렴"나는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다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야, 나는 무엇이던 할 수 있다." 
따라하던 이 소녀는 결국은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소녀는 작년 초 까지만 해도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모범생 이었으나
어느 날 귀가 길에 남학생 여러 명에게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하면서 삶이 송두리 체 망가졌습니다. 
그 후 14건의 절도, 폭행 등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판사는 법정에서 이 소녀는 가해자로 법정에 섰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삶이 망가진 것을 알면 누가 가해자라고
말 할 수 있습니까
잘못이 있다면 여기 앉아 있는 여러분과 우리 자신입니다.
눈물로 얼룩 진 소녀를 불러내어 "이 세상에 누가 
제일 중요 할 가요그 건 바로 너야. 
이 사실만 잊지 않는다면" 하며 손을 꼭 잡아주며 
이렇게 말 했습니다.."마음 같아서는 꼭 안아주고 싶지만
너와 나 사이에는 법대가 가로 막혀 있어 이 정도 
밖에 할 수 없어 미안 하구나.
이례적인 불 처분 결정으로 참여 재판 관과 실무 관 그리고 
방청인까지 눈물을 흘리게 했던 사건입니다.
이 얼마나 감동적인 이야기 입니까 이 모두는 사랑이 
일구어 낸 것들입니다.사랑과 배려는 마음입니다..
나는 마을버스를 자주 탑니다.탈 때 마다 운전기사 아저씨가 
안녕하세요. 하고 내 릴 때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하고 인사를 하면
그런 운전기사를 만날 때 마다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나도 탈 때마다 안녕하세요. 내릴 때는 수고 하세요 라고 말하면 
나도 좋고, 기사 아저씨도 좋은데 대부분은 기사 아저씨가 
인사해도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내가 인사를 해도 기사 아저씨의 반응이 
없을 때는 내가 괜히 인사 했나 머쓱해 지기도 합니다.
우리 국민은 마음에 없어서가 아니라 평소 인사에 
대한 생활습관이 안 돼서 갑자기 인사를 받으니 고맙기는 
해도 미처 인사가 입에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허나, 남을 사랑 하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은 남을 
사랑하고 그 사랑은 다른 사람에게 전이 되어 더 큰 사랑으로 
거듭나게 하나 봅니다.
우리는 나눌 것이 없어서 나누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려는 마음이 없어서 나누지 못 하는 것입니다.
3%의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3%의 칭찬 받는 
사람이 되어 사회를 밝고, 희망차게 만드는 일에 동참합시다.
아름다운 사람은 욕심 없이 물처럼 산다고 하지 않았는가
(上善若水)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 무더위를 날려 보냅시다.
                - 옮 겨 온 글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