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음/생각의글
♣♡ 사소한 차이가 성공을 결정한다 ♡♣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사실 뻔한 이야기이거나 정말로 사소하게 느껴지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당연하고 사소한 일들을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은 의외로 적습니다. 전체의 99%가 실천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들은 알고 있으면서도 "한다고 별 차이 있겠어"라고 별 것 아닌 일로 치부하고 맙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성실함'과 '부실함'은 글자 한 자 차이다. 우스개같은 직장인의 썰렁한 개그지만, 이로 인해 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낸다. 직장에서의 그릇된 성실함은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부실한 결과를 낳는다. 예를들어, 바빠 보이는 부장을 배려해 예의 바르게 '잠깐 시간 되세요?'라고 묻는 바람에 급히 해외로 출장간 부장을 2주 후에나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정도가 지나친 성실함은 성과 향상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 이 책에선 일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착실하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특별한 능력이나 장기간의 힘든 노력 없이도 조금만 고민하고 개선하면 누구나 당장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업무 비결을 소개한다. 단, 뛰어넘어야 할 벽이 하나 있다. 바로 성실함에 대한 생각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 책의 저자 고노 에이타로는 현재 딜로이트 토마츠 컨설팅의 시니어 매니저로 재직 중이다. 그는 IBM 저팬에서 근무하던 시절 신입사원 교육을 맡았는데, 그 경험을 살려 이 책을 썼다.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35만 부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직장 서바이벌에서 살아남기 위한 86가지 이기는 습관 조직 속에서 일을 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업무가 바로 ★보고, ★연락, ★의논이다. 이 뻔한 기본기 속에는 일이 술술 풀리는 오묘한 비결이 많이 숨어 있다. 보고나 의논을 하기 전에 "죄송합니다. 아직 준비가 부족합니다만", "표현이 서투르지만" 이런 변명을 한 적이 있지는 않은가? 사실 이런 변명은 역효과만 부른다. 이런 말을 말머리에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고치는 것이 좋다. 예전에 이런 실험을 해보았다. 동일한 내용의 이메일 첫머리에 각각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이라는 말과 "제법 잘 정리되어 있다"라는 말을 붙여 서로 다른 그룹에 보내는 실험이었다. 결과는 명백하게 나뉘었다. 전자의 이메일에는 하나같이 "좀 더 고민하고 가져와라", "이 부분하고 이 부분은 못 쓰겠다"라는 부정적인 회신이 돌아왔다. 반대로 후자의 이메일에는 "괜찮군", "잘했어!", "이렇게 하면 더 좋겠다"처럼 긍정적인 회신이 돌아왔다. 내용은 동일한데도 말이다. 이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선입관' 때문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프라이밍(Priming) 효과라고 한다. '특효약'이라는 말을 듣고 약을 먹었을 때와 약인 줄 모르고 먹었을 때의 효과 차이에 대한 유명한 심리 실험이 있다. 플라시보 효과다. 비즈니스에서도 처음에 자신 있다는 암시를 걸어놓으면 상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의식적으로 자신만만하게 행동함으로써 상대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순풍으로 삼는 것, 즉 괜히 스스로 역풍을 만들어 노력과 시간을 낭비하는 어리석은 실수는 범하지 말라는 얘기다. 저자 고노 에이타로가 말하는 성공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상대방의 이름을 열심히 외우고, 이메일의 제목만 바꾸어도 상사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업무 성취도까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는 식이다. 책은 기본기, 회의, 이메일, 문서 작성, 커뮤니케이션, 시간, 팀워크, 목표 달성 등 8개의 주제어에 걸맞는 기술 86가지를 소개한다. 상대방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면 친근하게 느껴지게 마련이다. 즉 호명(呼名)에 의한 절대적인 효과다. 단순한 '굿모닝'보다는 '굿모닝, 철수씨'로 부르는 순간, 심리적인 거리가 줄어들 것이다. 사람에 따라 사람 이름을 잘 못 외우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매일 훈련을 해라. 지속하다 보면 그 이름이 기억에 자리잡게 되고, 신변에 대한 기억도 되살아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시인 김춘수의 '꽃' 중에서 현대 직장에서는 이메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업무 성과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메일을 받는 사람이 제목만으로도 대충 내용을 판별할 수 있다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회신요망], [긴급] 등과 같이 눈에 띄게 하거나 반대로 업무의 우선도가 떨어질 경우엔 [업무 외]로 표기해주면 수신자들은 분명 발신자를 '유능한 사람'으로 평가할 것이다. 이젠 이메일의 제목을 고민하라.큰 회의가 끝나면 의사록 작성이나 부수적인 업무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대개는 이 일을 제쳐두고 우선은 집에 가서 편히 쉴 생각부터 한다. 장시간 시달렸으니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이는 의외로 커다란 실수이다. 다음날에도 당장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기에 이 일이 자꾸 뒤로 미뤄질 수가 있어 심각한 결과로 비약할 수도 있다. 당장 처리했다면 1~2분에 끝날 일에 몇 배의 시간을 들이게 된다. 압도적인 스피드는 사람들에게 감동적인 인상을 남긴다. ●당장 처리하는 습관이 최상이다. 아무리 지식이나 기술이 뛰어나도, 몸이 약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건강이 재산'이라는 말처럼 건강은 일할 때의 최저 조건이다. 체력이 떨어지면 사고력이나 정신력도 저하된다. 따라서 항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건강을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이 자기 업무에 책임감을 갖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다. 사소한 일들을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하지만 이 작은 차이가 5년 후, 또는 10년 후 아주 큰 차이를 낳게 된다. -출처:오대석b-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