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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숨꽃 지는 날까지 2

청산(푸른 산) 2013. 9. 11. 22:01
★청산인

내 목숨꽃 지는 날까지 2 - 용 혜 원 내 목숨꽃 피었다가 그 어느날 소리없이 지더라도 흐르는 세월을 탓하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 모두들 떠나는 사람들 속에 나도 또 한 사람 언젠가는 이 지상에서 떠나야만할 이 삶을 기뻐하며 살고 싶다. 삶의 시간들 한 순간 한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가 만나는 사람, 사람들이 얼마나 따뜻한가 내 고독에 너무 깊숙히 파묻혀 괴로워 하지 않고 작은 기쁨도 잔잔한 사랑도 함께 나누며 살고 싶다. 내 목숨꽃 피었다가 바람이 볼 때마다 떨어지더라도 모든 것을 감사하며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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