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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도 벗어놓고...탐욕심도 내려놓고...

청산(푸른 산) 2013. 2. 11. 15:29

미움도 벗어놓고...탐욕심도 내려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탐욕심도 내 버리고 바람처럼 
물처럼 그렇게 살아가라 하는데...
인간의 욕심은 그 끝을 몰라서 바다물은 채워도 
인간의 그 탐욕심은 채울수가 없다하네.
방하착(放下着) 하라하네.놓아 버리라고..
쇳등어리 등에지고 애쓰지 말고 놓아 버리라네.
방하착 하라고..한 물건도 지니고 있지 않은데 
무엇을 놓아 버리란 말 인가요?
가지고 있어야 놓을 터인데 아무것도 없는 
이 빈 몸뚱이로 무엇을 놓아 버리란 말 인가요..
백년탐물 일조진(百年貪物一朝塵) 백년을 탐욕으로 
모은 재산이 하루 아침에 티끌로 사라지고
삼일수심 천재보(三日修心千載寶) 삼일동안 마음을 
닦으면 천가지의 보배를 쌓고 살아간다.
끝 모르는 물욕은 화를 자초하게 된다. 
특히 공직자나 고위직 정치인 일수록 마음을 비워야 한다.
지금까지 고위직 인사 청문회에서 위장전입이나
땅 투기의혹 병역비리는 단골 메뉴가 되었다.
소신과 청렴의 이미지가 하루 아침에 흙탕물의 
오명을 남긴체 낙마하는것을 보면서 참 씁쓸하다.
지금 세대라고 해서 왜 이조 시대의 소를 타고
다니던 맹사성 같은 정승이나 황희정승.
지붕이 헐어서 우산으로 빗물을 받아내던 
청백리는 나오지 말라는 이유는 없을텐데...
나이가 들어 가면서 더욱 인색해 지고 
탐욕심이 심해 진다고 한다.
지금의 세태가 그렇다..자식에게 재산을 다 넘겨주고
가난과 서러움에 한숨쉬는 노인들이
얼마나 많은가...죽을때 까지 자기가 쓸 돈은 
꼭 움켜 쥐라는 말이 인터넷의 화두가 되었다.

"주어진 가난은 극복 해야 할 과제지만 스스로 
택한 맑은가난(청빈)은 절제된 아름다움이며
삶의 미덕이다. (법정스님)  그렇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비운 사람 에게서는 향기가 나는것 같다..
탐욕심에 눈이 먼 사람 에게서는 썩은생선의 
악취를 풍긴다.노욕은 더욱 더 경계할 일이다.
정말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은데 급전직하의 인생의 
시련과 역경을 겪어 오면서 마음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사람에 대한 미움과 원망과 불신으로 
점철된 마음에서 향기가 풍겨 나올수 있을까~
나 스스로 반성하고 정말 미움도 탐욕심도 
버리는 연습을 엄청나게 해야 될것 같다.
마음을 닦고 또 닦아서 티 없는 창공처럼..
흐르는 물처럼..자유로운 바람처럼 살다 가고싶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너무도 절약이나 
절재를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회사 구내식당의 잔반통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마도 병실에서 나온것 같기도 하고..
하얀 쌀밥이 잔반통에 아무렇게나 버려 지는것을 
보면서 너무 고생 모르고 살아와서 그런가
부다하고 생각을 하곤 한다...수요일은 회사에서
잔반없는 날로 정하고 잔반통을 놓지 않는다.
그러면 국 그릇에다 놓고가고 ...
식당의 조리사 선생들이 불멘 소리를 하곤 한다.
나는 비교적 농촌 에서는 좀 부유하게 살았어도
6.25동란후에 이웃들의 참혹한 가난을 보아 왔기에
메뉴가 내가 제일좋아하는 것들이 나와서 얼뜰결에 많이 
담아와도 미련하게 꾸역 꾸역 다 먹어 치운다.
여름 매미가 가을의 고운 단풍을 어찌 알며 살을 
에이는 엄동설한의 설한풍의 매서움을 알수 있을까.

요사히 유행되는 말로 500원주면 알켜줄께 라는말이 
있는데 500원이면 가난과 기아에 허덕이며
쓰레기 더미에서 음식 쓰레기를 뒤지며 삶과 죽음의 
전쟁을 벌리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의 하루 세끼
식비가 된다고 한다. 우리 나라가 언제 부터 이렇게
과 소비의 국가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엊그제 뉴스에 고추장 하나로 끼니를 이어간 
기아로 사망 직전까지 간 세 자매의 뉴스를 보면서
멀리 갈것 없이 우리들 이웃에도 도움의 손길이 
닿지않아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지명자 불원천(知命者 不怨天) 천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치 않으며.
지기자 불원인(知己者 不怨人) 자신을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자신의 잘못 보다는 남을 원망 하면서 
운명을 탓하며 살아온것 같다.
모든 근본적인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이렇게 마음이 편하고
한결 가벼운 것을 모두 다 남의 탓 운명..
팔자 탓으로만 원망하며 살아 왔는지..
환갑에 철이 든다드니 환갑도 수년이 
지난 뒤에야 철이 든것같다..
겨울비가 봄비처럼 너무도 포근히 
아름답게 내리고 있읍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두손모아 기원 드립니다...
line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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