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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하신년

청산(푸른 산) 2012. 12. 18. 10:44

 

 
★청산인






謹 賀 新 年

난향천리 불매향 - 빈 하 늘

꽃의 향기는 십리를 가고 말의 향기는 백리를 가지만 베품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인품의 향기는 만리를 갑니다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지만 편협한 논리로 정신적 피로을 겪은 일이 있습니다 무척 힘든 한 해였고, 지금 또한 편하지 않지만 아직 면역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동병상련이라는 일체감을 느끼는 주변인을 보면서 느끼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느 해인들 다사다난하지 않으리오만 결국엔 스스로 이겨가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깨달은 바!...다들 그렇게 삽니다 채워가는 기쁨의 삶과, 비워내는 홀가분한 삶~ 욕심의 자리에서 약간 물러 선다면..., 그것이 인간이 간직한 최선의 미덕임을 알아 갑니다

한해가 저뭅니다 끝은 하나의 시작임을 압니다 고마운 당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산하를 아름다운 그림으로 채색한 화려한 2012년의 향연은 찬바람 무서리에 추억만 가득 남겨두고

아쉬운 미련에 눈물 그윽한 12월의 달력 한장 눈바람 속에 허느적 거리네

다들 떠나고 없는 내 빈가슴 갈대처럼 가벼운데 겨울 세찬 바람이 등 떠다민다... 갈 곳 없는 나에게

저무는 이 해 마지막 잎새같은 열정으로... 희망 가득히 담으시어 행복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빈하늘을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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