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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과 찰라같은 인생길

청산(푸른 산) 2012. 11. 12. 06:07
 
순간과 찰라같은 인생길

人生에 있어, 삶을 표현하기를
기독교 에서는 '잠깐 있다 없어지는 안개'로
불교 에서는 '한 조각 뜬구름'으로 표현들 합니다.
또 테레사 수녀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인간의 삶이 그 만큼 덧없고 허무한 것이라는 의미일 것 입니다.
"삶이란 풀잎 끝에 맺힌 이슬이나 석양에 비쳐지는 그림자가 
아닌가" 생각도 해 봅니다.
특히 석양에 비쳐지는 그림자가 길게 보이지만
순식간에 사라지지 않습니까?

또 한편으로 살아가다 보면 어찌 좋은일만 있겠습니까?
누군가가 밉기도 하고 화 나는 일도,억울한 일도 있겠지요. 사람이 
백년을 채워 살지도 못하면서 늘 천년 어치의 근심을 품고 살지요.
人生不滿百 常懷千歲憂,
즉 오래살아도 백년을 채우기 어려운게 人生입니다.
그런데도 늘 해도해도 끝이 없을 근심 걱정을 
품고 살아갑니다.
큰 걱정이 없으면 작은 것을 크게 걱정하고,
아주 걱정이 없으면 "미국소고기 먹으면 광우병걸린다" 처럼
공연한 것까지 만들어서 걱정을 합니다.
쓸모없는 남과의 비교 하며 살면 걱정거리는 많이 찾아옵니다.
도움도 안되는 걱정일랑 털어버리는 그것이
즐겁고 건강한 삶의 첫걸음 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의학의 발달로
앞으로 수명이 연장되어 100 세를 넘긴다 해도,
그래도 천세 만세 영원한 삶을 누릴 수는 없겠지요.
오래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살다가 가는것이 더 의미있겠지요.
어려운 일도 좋은 일도 
슬픈 일도 즐거운 일도
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되기마련.
어떤 일도 시간을 당하는 것은 없습니다.
지나고보면 다 그 한 때였지요. 다 지나갑니다.
지나가면 기억이 아득해지고 어려움도 좋은것도 그게 그거지요.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굳이 살펴보자면 
타워펠리스에 사는 사람이나 변두리의 소형아파트에 사는사람,
비단금침을 깔고 덮고 자는 사람이나
소창목 순면 이부자리를 덮고 자는 사람,
산해진미를 차려놓고 먹고사는 사람이나
된장찌개에 나물과 김치를 먹고 사는사람,
조금만 아파도 유명하고 비싼 종합병원만 찾는 사람이나
아프더라도 동네 병원을 디니는사람,
자식에게 많은 유산을 물려주는 사람이나
살 만큼 조금 챙겨주고 좋은 일 하는 사람,

돈을 모을 줄만 알았지 쓸 줄을 모르는 사람이나
풍족하지 않으면서도 쓸 줄 아는 사람,
늙어서도 욕심의 끈을 놓지 못하는 사람이나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편안히 사는 사람,
幽明 (유명) 을 달리해 호화로운 명소에 누워있는 사람이나
幽明 (유명) 아파트인 남골당에 누워있는 사람,등등...
그렇다면 삶을 살아가면서
무엇이 크게 다르며,무엇이 그리 행복한 것인지?
누가 더 건강하게 오래 살았는지...
행복이 성적순이 아니듯,
행복은 돈으로 살수 없답니다.
부귀영화나 건강함은 언제나인 것은 아닙니다.
한 번 뿐인 인생
어차피 일몰 앞에 닥아선 
우리네 인생 길이 아니던가요?.
 -좋은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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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