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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사람과 걷고 싶다

청산(푸른 산) 2012. 10. 28. 07:12
 
마음에 드는 사람과 걷고 싶다

내 눈빛만 보고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내 걸음걸이만 보고도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그리고 말도 되지 않는 나의 투정이라도 
미소로 받아주는 그런 사람과 걷고 싶다.
걸음을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사람 사는 아름다운 이야기
얼굴을 한 번씩 쳐다볼 때마다 하얀 이 드러내며 웃는 모습까지
포근한 삶의 모습을 느끼는 속에서
가끔씩 닿는 어깨로 인해 약간의 긴장까지 더해주는
그런 사람과 걷고 싶다.
이제는 세월의 깊이만큼 눈가에는 잔주름이 하나둘 드러나며
앞가슴의 속살까지 햇볕에 그을렸어도
흘러간 먼 먼 시절에 풍뎅이 죽음에도 같이 울면서
하얀 얼굴의 소녀로 남아있는 그런 사람과 걷고 싶다.
함께 있으면 무언가 모르게 편안한 사람....
내가 아닌 상대를 배려 할줄아는 사람 .......
함깨 있어도 있는듯 없는듯 하지만
없으면 불안하고 있으면 평온한 그런 사람 ....
나
그런 사람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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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