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나의 일상

외 출

청산(푸른 산) 2012. 5. 4. 17:59
★청산인

외출 - 청 산 채영이와 모처럼 외출이다 자는 아이를 깨워 옷을 입히고 자동차에 태워 생선이 많고 바다가 옆에와 닿는 부산의 아침을 여는 자갈치 시장에 왔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외치는 시장 상인들에게는 평생을 함께한 생의 터전 나는 여기오면 사람들이 생기가 있고 생선 고기도 살아 숨쉬는 곳 비릿한 냄새가 주위에 맴돌지만 그래도 바다의 갯내음이 싱그러움을 더한다. 갈매기와 비둘기 바다와 육지가 공존하는곳 채영이는 비둘기 와 함께 놀면서 즐거워 하고 할애비는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고 흐뭇하다. 흘러가는 구름처럼 그저 허허로움으로 한세상 살다가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