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 종소리 개울가에는 창포꽃이 피고 산자락에는 때늦은 철쭉꽃이 불을 놓고 있었다. 암자를 찾은 신도나 스님들의 얼굴도 꽃빛깔처럼 환했다. 초하룻날은 궁벽한 암자에도 제법 사람들의 그림자가 잦았다. 낯익은 할머니들이 산길을 오르면 산꿩들도 반가운지 홰를 치고 다람쥐도 암자 마당까지 나와.. ▣세상사는이야기/종교방 2010.09.14
수행의 두 길 수행의 두 길 수행의 두 길 옛 가야땅에 두 청년이 살았다. 한 청년의 이름은 박박이었고, 다른 청년의 이름은 부득이었다. 두 사람은 한 마을에서 자라난 동네친구였는데, 박박의 성격은 깐깐한 데다 고집이 센 편이었으며, 부득의 성격은 이해심이 많고 온유했다. 그들은 나이 20세가 되어 승려가 되.. ▣세상사는이야기/종교방 2010.09.13
관음신앙 체험담 관음신앙 체험담 1. 8.15 해방 후, 일본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하여 해인사로 출가한 나는 고봉(高峰)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강원(講院)에 들어가 경전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해인사의 어른스님들은 불교의 여러가지 공부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시지 않았습니다. 화두공부는 어.. ▣세상사는이야기/종교방 2010.09.05
선은 부처님의 마음 선은 부처님의 마음 선은 부처님의 마음 세존께서 세 곳에서 마음을 전하신 것(三處傳心)은 선지(禪旨)가 되고, 한 평생 말씀하신 것은 교문(敎門)이 되었다. 그러므로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고, 교(敎)는 부처님의 말씀이다. 세 곳이란 세존께서 다자탑에서 설법하실 때 앉아 계시던 자리의 절반을 나누.. ▣세상사는이야기/종교방 2010.08.22
선행하라/법정스님◐ 선행하라/법정스님 ◐선행하라/법정스님◐ 과일에 씨앗이 들어 있듯이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나의 씨앗을 지니고 나온다. 그것을 불성 또는 영성이라 이름한다. 그 씨앗을 움트게 하고 꽃피우는 것이 삶의 의미이고 보람이다. 영성과 불성의 씨앗을 움트게 하고 꽃피우려면 먼저 우리의 마음을 맑.. ▣세상사는이야기/종교방 201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