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마음의 풍경에 소리 내어 드리고 싶습니다. 변함없는 새날을 맞이하며 무수한 사람을 맞이하고 떠나보내야만 합니다, 그 사람 중에는 꼭 보고픈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아도 잊혀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스치운 인연마다 필연일 수 없기에 높은 하늘에 떼 지어 비상하는 철새처럼 보이는 형상으로만 기억할지도 모릅니다, 나를 돌아볼 때 나는 타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며 비추어질지 사뭇 궁금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지 못한다 해도 잠시 잠깐이라도 좋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억겁의 세월의 끝에 인연이 된다는 만남 . . . 아름다운 만남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타인의 삶 속에 나는 어느 정도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 . . 어느 때는 스스로 자문해 보기도 합니다, 타인에게 꼭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었는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