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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시계를 보며

청산(푸른 산) 2017. 11. 8. 10:40
 
♣♡ 고장 난 시계를 보며 ♡♣ 

사람이 살면서 아프지 않고 계속 살면 얼마나 좋을까
벽에 걸린 시계는 멈춘 지 오래다
시계에 배터리를 교환할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다
언제가 나도 저 시계가 멈춘 것처럼 숨쉬기를
멈출 때가 오겠지... 
시계는 다시 배터리를 교환하면 되지만
우리의 숨쉬기는 한 번 멈추면 끝이다
한 번뿐인 사람들의 삶은 되돌아갈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멈출 수도 없기에
매 순간이 절박하다
얼마 전 한 음식점에 들렸는데
벽에 쓰인 문구가 마음에 아롱진다
"미워하지 맙시다 사랑할 시간도 부족한데...."
 - 소 천 님의 사랑밭 새벽편지 메일에서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