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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너를 보내며 - 윤보영

청산(푸른 산) 2017. 10. 31. 19:24
 
♣♡ 10월 너를 보내며 - 윤보영 ♡♣ 

간다면 
10월이 기어이 가겠다면 보내자 
뒤도 돌아보지 않도록
기분 좋게 보내주자.
나무잎 하나를 떼어내 면서도, 
가슴 가득 그리움만 담아 대더니
주섬주섬 주워들고
길 나서는 10월 !
세월에서 
한 달을 놓아 준다는것은
가는 것이 아니라
간 만큼 다시 가까워
졌다는 뜻이다.
그래도 10월이
아름다운 그리움을​ 
남기지 않았던가.​
​남겨진 그리움으로
다시 돌아올 10월까지
사랑하며 살자.​ 
우리 
우리 꼭 그렇게 살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