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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서호 회타운

청산(푸른 산) 2012. 7. 17. 16:53

 

 

밤이 되어서야 통영에 도착하였다. 점심을 일찍 먹었더니 시장기가 돈다.

저녁은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먹어야 될것 같았다.

그렇지만 가게는 거의 문을 닫아서 회를 먹을만한 것도 없었다.

 

 

일단은 통영 바닷가  앞에 차를 주차하고 횟감을 보려고 서호회타운으로 들어갔다.

 

 

우선 수족관에 있는 고기들을 구경하였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생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물메기도 있었다

 

 

서호 회타운은 횟감을 사서 부탁하면 2층에 있는 자리를 제공하는 음식점에  회를 떠서 가지고 온다.

 

 

그래서 그곳에서 가라고 하는 막썰이 횟집으로 들어가서 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이곳은 회를 사서 먹을수 있는 장소로 1인에 3000원을 받고 매운탕을 끓여주면 5000원을 받았다.

 

 

우리가 산 고기는 감성돔이었는데  꽤 가격이 나갔다.

옆지기는 회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소주를 곁들여야 맛있다고 먼저 소주부터 시켰다.

 

 

 조금 기다리니  묵과 물미역, 생고구마가 나왔다.

 

 

와사비 간장과 초고추장을 준비하고 먹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드디어 윤기가 흐르는 싱싱한 회를 떠서 가지고 왔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멍개 10,000원어치를 손질해서 가지고 왔다.

 

 

바닷가에서 자연산을 직접 먹으니 회가 꼬들하고 입에 척척 달라붙어서 너무 맛있었다.

 

 

우리 가족들 멍개를 혼자 다 먹은 것처럼 내 앞에 모두 가져다 모아두었다.

 

 

매운탕을 먹는다고 하자 밑반찬 4가지가 나왔다.

 

 

딸 때문에 지리로 끓여 달라고 하자 고추가루를 쓰지 않고 맑게 끓여져 나왔다.

 

 

국물은 약간 짠듯해도 깔끔하고 살을 발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먹고 계산을 하는데 초고추장을 먹었다고 별도로 메뉴에 없는 2천씩을 추가해서 받았다.

 

 

옆지기 횟집에서 먹으면 그보다 비싸게 먹어야 하는데 싸다고 아무말 말라고 한다.

 

 

저녁을 먹고 통영바다를 둘러 보기로 하였다.

 

 

통영 바닷가는 작년에도 와서 하루밤 보내고 간 곳이지만 생소하게 느껴진다.

 

 

통영항 바닷가에는 배가 많이 정박해 있었다.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해양관광휴양도시의 통영의 밤풍경이다.

 

 

2005년 대전 ~ 통영 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도시인

통영으로 관광객이 많이 오고 있다고 한다.

 

 

대전. 충청지역은 물론 서울 경기지역에서도 당일치기 관광도 가능하다고 한다.

 

 

주말에는 활어를 파는 중앙시장, 서호시장, 근처 식당가도 관광객들로 붐빈다고 ...

 

 

작년에 와서는 보지 못했는데 통영항에 거리의 화가도 자리잡고 있었다.

 

 

통영항에 떠 있는 거북선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이 거북선은 이명박 서울시장 당시 한강에 정박시켜 둔 거북선인데 통영시장이 한산대첩의

고장인 통영에 거북선이 없다고 요청하여 통영으로 오게된 거북선이라 한다.

 

 

2006년 50년만에 한강 하구를 통과해서 서해안을 돌아 통영까지 운송된 사연 많은 거북선이라고 한다.

 

 

통영시는 새해 해맞이, 어린이날, 한산대첩축제 등 주요 행사 때는

이 거북선을 직접 운항하며 관광자원을 십분활용 하고 있다.

통영항 거북선으로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코스가 된 통영항의 모습이다.

고즈녁한 통영항과 거북선의 조화 역시 환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