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서

청산인★ 산책길에서 부시시 잠에서 깨어 여명으로 밝아오는 아침에 일어나 또 하루의 선물을 주심에 감사한다 오늘은 일요일 주일 아침이다 엿세를 일하고 이레째 되는 날 하루를 쉬며 감사하라는 날이다 모처럼 가벼운 옷차림에 동네 주변 약수터에 올랐고 그리고 이어 논 밭을 지나는 산책 여기저기 목말라 헐떡이는 모습들 그 틈바구니에 농작물에 물을 주는 농민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인다 퍼뜩 이것이 배려이고 나눔이고 눈맞춤이고 더불어 삶임을 느낀다 밤 사이 이슬로 간신히 목을 축인 비록 해 뜨면 또 목말라 할 지라도 서로 교감하는 정겨운 모습들이다 하늘이여 비를 내려주시옵소서...! - 옮겨온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