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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이름없는 들꽃으로

한 송이 이름없는 들꽃으로 - 이현주 한 송이 이름없는 들꽃으로 피었다가 지리라. 바람으로 피었다가 바람으로 지리라. 누가 일부러 다가와 허리 굽혀 향기를 맡아준다면 고맙고 황혼의 어두운 산 그늘만이 찾아오는 유일한 손님이어도 또한 고맙다. 홀로 있으면 향기는 더욱 맵고 외로움으로 꽃잎은 더욱 곱다. 하늘 아래 있어 새벽 이슬 받고 땅의 심장에 뿌리 박아 숨을 쉬니 다시 더 무엇을 기다리랴. 있는 것 가지고 남김없이 꽃피우고 불어가는 바람 편에 말을 전하리라. 빈 들에 꽃이 피는 것은 보아 주는 이 없어도 넉넉하게 피는 것은 한 평생 홀로 견딘 그 아픔의 비밀로 미련없는 까만 씨앗 하나 남기려 함이라고..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 피었다가 지리라. 끝내 이름없는 들꽃으로 지리라.

살아온 삶 그 어느 하루라도

♣♡ 살아온 삶, 그 어 느 하루라도 ♡♣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살아온 삶의 단 하루, 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아무리 아픈 날이었다해도 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그 아픔 있었기에 지금 아파하는 사람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아픔 있었기에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살아온 모든날 그 어지러웠던 날들도 단 하루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누가 혹시 아픔과 슬픔속에 고통을 잊으려 한다면 지우개 하나 드릴 수 있지만 고통의 날을 지우려 한다면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고통의 날이 얼마나 소중한 날이었는지 아시게 될거예요. 지나고 나면 그래서 제가 지우개를 드린 걸 원망하게 될거예요. 가만히 지..

F 1963

F 1963 F1963은 부산 광역시 수영구 고려제강본사 옆 옛날 고려제강공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리모델링해 조성한복합 문화공간이며 건축가 조 병수 씨가 설계했다고함. 공장의 원형을 가급적 보전해 문화공간으로 재생 시켰다는 점에서 건축적으로 주목 받았고 한국 건축가 협회에서 대한민국공간 문화 대상 최우수상에 선정 되기도 했다. 바로 옆에 코스트코 부산 점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으며 또한 부산을 찾는 가족 들이나 관광객들도 이곳을 둘러 보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함. 1, 주요시설 본관 부신 비엔날레 전시 시설로활용후 가장 먼저 문화시설로 리노 베이션 된 곳이다. 2, 석천홀 고려제강과 부산 광역시 부산 문화재단이 협업해 조성한 전시장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