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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꽃

청산(푸른 산) 2015. 1. 31. 22:35
 
♣♡  눈물 꽃♡♣ 

너의 이름은 눈물 꽃이라 명한다.
내가 그리 정했으니 넌 이제 눈물 꽃이다.
겨울 내내 이 모습으로 내 곁에서 나와 함께 살자.
세상에 오직 너는 나만의 눈물 꽃이다.
비록 향기는 없지만,너에게는 나만이 믿을 수 있는
고뇌의 향기가 난다. 올 겨우 내 그리 함께 지내다
봄이 되면 그 향이 사라지면,나도 또한 그리 될것이다!
너의 이름은 눈 꽃이라 한다.
내가 그리 정했으니 넌 이제부터 나만의 눈 꽃이다.
진한 향내나는 그 어떤 꽃보다,연약한듯 수줍은
너의 단아함에 난 가슴이 오그라든다.
은은한 너의 신선한 내음이 언제 사라질까 조바심이 난다.
파르라니 하얀 너의 속살에 떨리는
내 심장이 눈물을 흘리는 구나 !
           - 행자야 해탈하자 중에서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