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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 이해인

청산(푸른 산) 2015. 1. 20. 16:28
 
♣♡ 찔레꽃 - 이해인♡♣ 

아프다 아프다 하고
아무리 외쳐도
괜찮다 괜찮다 하며
마구 꺾으려는 손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남 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 피
하얀 눈물
한데 모여 향기가 되었다고
사랑은 원래 아픈 것이라고
당신이 내게 말하는 순간
나의 삶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축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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