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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의 정겨운 찻잔이 되고 싶다

청산(푸른 산) 2014. 4. 25. 21:56
 
♣♡ 난 당신의 정겨운 찻잔이 되고 싶다 ♡♣ 

하루를 시작하는 조용한 아침이라도 좋고
바쁜 하루를 마무리 하는 밤이라도 좋다.
날마다 당신 손에 들리어져 
당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끝을 느끼고 싶고
날마다 당신 입술에 닿아
내 작은 가슴 콩닥이고 싶다.
차 한 모금이 당신 몸으로 넘어갈 때마다
당신의 가슴속을 들여다 보고 
내가 얼마나 차지하고 있나 엿보고도 싶다.
당신이 나를 두고 창가를 내다 볼때면 
난 당신의 복잡한 머리를 식혀주고
그윽한 향기를 뿜어 내어 잠시나마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식같은 휴식을 날마다 당신께 주고 싶다.
             - 좋은글 중에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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