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음/향기로운글

당신과 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

청산(푸른 산) 2014. 1. 26. 19:21
 
♣♡ 당신과 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 ♡♣ 

나 당신과 그냥 좋은 인연으로 만나서 서로에게 부담없는 
친구가 되자고 시작은 그러했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온통 빠져버렸는지... 
어느 누구에게도 사과씨 만큼도 내 마음 주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가슴 떨림으로 잠못 이루는 나를 보았습니다 
슬픈 그대 모습에 나도 같이 우울해지고 
기쁜 그대 얼굴에 내 얼굴도 덩달아 환해지는 
그대 따라 온종일 동그랗게 원을 그리는 
키작은 해바라기처럼. 
사랑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 오래전에 알고서도 
영혼 깊은 곳에 심은 그대의 뿌리가 조금씩 내 몸을 
가르고 있는데. 운명처럼 다가온 이 느낌으로 
다시 내 운명 안에 그대를 담습니다 
이제 그대에 대한 내 사랑 한숨 호흡 고르고 
잠시 눈감아 보렵니다 당신의 짤막한 글 속에서도... 
당신의 몇 마디의 말 속에서도... 
나를 위해주는 마음 나를 그리워하는 마음 
다 헤아릴 수 있습니다 
마치 소금쟁이가 물위를 걷듯 말 한마디 표현에도 
조심조심 다가오는 당신 언제나 변함없는 미소로 
늘 그자리에서 나를 지켜봐 주리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처음에 선뜻 다가서지 못한 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대를 그리워하고. 그대가 보고 싶어 때로는 힘겨울 날도 
오겠지만. 우리 서로 사랑하고 우리 서로 그리워하며 
같이 느끼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행복임을 그대는 아는지요 
오늘도... 그대를 생각하며 불어오는 바람결에 
내 마음 실어 그리움의 향기 띄웁니다 
이제 그대를 위해 마음을 비워야 할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가득하게 차오를 그대를 가슴에 
담으려면 지금 꼭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살아감이 그러하듯 그대 이제 
내 속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살아가는 아름다움에 취할때 
당신과 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 
          - 좋 은 글 중 에서 -
            line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글 모음 > 향기로운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을 바꿀 수 있는 힘, 내 안에 있다  (0) 2014.01.28
순수와 순진  (0) 2014.01.28
이런 사람과 내 생각을 나눠 갖고 싶다  (0) 2014.01.26
그대와 나의 인연  (0) 2014.01.25
인연이란  (0)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