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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시계

청산(푸른 산) 2013. 8. 1. 13:28
★청산인

모래 시계 - 정우경 그대가 가버려도 떠나갔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돌아간다 하겠습니다 그대 내 성에서 머물던 시간이 아무리 길고 깊다 하여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가야만 할 그대임을 이미 예감하고 있기에 먼 훗날 그대 다시 내게 오면 돌아왔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찾아왔다 하겠습니다 그대 내 성에 잠시 머무는 손님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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