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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신령적 산법

청산(푸른 산) 2013. 7. 2. 17:07

*♣* 눈물의 신령적 산법 *♣* 

사람이 늙으면 몸에서 분비되는 모든 액체가 줄어듭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늘어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눈물입니다. 
눈물의 다과는 인생 경험의 다과와 비례합니다. 
동양의 군자는 희노애락의 정서를 잘 표현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예수는 반드시 울지 않겠다든지 반드시 분노하지 
않겠다드니 하는 원칙을 가진 분이 아닙니다. 
그는 욕하고(눅 13:32) 분노하기도 했습니다(요 2:13~17). 
그는 자유의 사람이며 틀에 매인 인형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이 눈물을 흘릴 때가 있습니다. 슬플 때, 분할 때, 뉘우칠 때, 
아플 때, 사람들은 눈물을 흘립니다. 
웬만한 기쁨에는 웃음이 터져나오고 커다란 기쁨에는 눈물이 
터져나옵니다. 모든 동물 중에서 인간만이 울 수 있습니다. 
인간의 가장 뜨거운 눈물은 어떤 경우에 흘리는 눈물일까? 
6.25 직후 먹을 것이 없어 사흘을 굶고 일어날 기력도 없이 누워서 
눈물이 귓가로 흘러내릴 때 눈물이 그처럼 뜨거운 것인가를 처음 
깨달았다고 어느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신자들의 고백에 의하면 가장 뜨거운 눈물은 통회할 때의 
눈물이라고 합니다. 시편 51편은 다윗의 유명한 뉘우침의 시입니다. 
그는 밤마다 분물을 어찌나 많이 흘렸던지 
"눈물로 침상을 띄우며 요를 적신다"(시 6:6)고 고백했습니다. 
외국에서 그 오랜 그리움의 기간을 보내고 평생 소원인 모국 방문을 
성취하여 부모님 무덤 앞에서 흘리는 눈물은 얼마나 뜨거울까 싶습니다. 
눈물은 웅변보다 강합니다. 눈물로써 강철을 녹일 수 있습니다. 
고아가 소리없이 흘리는 눈물은 동정자의 가슴을 능히 울릴 수 있고, 
미인의 화려한 눈물은 영웅의 가슴을 능히 움직일 수 있습니다. 
과학주의자나 영악한 현실주의자가 있어 눈물을 분석하여 '눈물은 
물+소금'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비참한 일이겠습니까? 
과학은 정확하고 엄숙합니다. 그러나 과학은 비인간적이고 냉혹합니다. 
과학은 이(louse)의 다리나 천재의 두뇌나 다 같은 원형질로 봅니다. 
만일 어떤 물질주의자나 유물론자가 있어 아비지의 무덤 앞에서 
30년 만에 흘린 눈물도 1cc이고 멜러드라마를 보고 흘리는 눈물도 
1cc이니 양자가 동일한 분량이라고 한다면 용서될 수 있을까요?
마음의 감수성은 실로 모든 덕성의 어머니입니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찾는 데 드는 시간, 비용, 노력, 위험수당을 
따지자면 목자는 잃은 양을 찾지 말아야 합니다. 
히틀러는 생산성 없는 불구자들을 바다에 빠뜨려 죽였습니다. 
과부의 동전 두개를 크게 보시는 예수의 산법은 전혀 새로운 것입니다.
       - 올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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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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